자동차 TIP

디젤 차량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논란이 된 폭스바겐이 일부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 장치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자동차청(KBA)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 암 존탁'은 2일 폭스바겐 엔지니어들과 내부 문건을 인용, 폭스바겐과 자회사인 아우디, 포르셰의 일부 휘발유 차량에도 불법적인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는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의 변속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표시되도록 조작될 수 있따고 전했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일부 자사 디젤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검사를 받을 떄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꺼지도록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디젤 게이트로 불린 이 사태로 이후 폴크스바겐은 270억 유로 (약 35조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폭스바겐 대변인과 독일자동차청은 '빌트 암 존탁'의 보도와 관련해 증거가 없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