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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양오토갤러리 조실장입니다.

영국 왕실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지난 5월 19일 런던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결혼식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왔고 결혼식 당일에도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축복 속에 진행됐습니다. 세계 각국의 축복 속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로열 웨딩'을 마친 후 또 하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해 푸른 빛깔의 자동차, 재규어 E-타입 로드스터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해리 왕자, 메건 마클이 부부가 된 후 처음으로 탑승한 이 재규어 E-타입 로드스터는 '재규어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1968년식 시리즈 1.5 로드스터를 전기차로 재탄생 시킨 '재규어 E-타입 콘셉 제로' 모델입니다. 

재규어 E-타입 콘셉트 제로의 차체는 시리즈 1.5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파워트레인은 I-페이스를 따랐습니다. 약 220kW(295마력)에 달하는 최대 출력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5.5초 최고속도 241km/;의 성능을 지녔습니다. 기존 6기통 엔진이 들어갔던 자리에는 4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얹어졌고 연료 주입구는 전기 충전 소켓으로 바뀌었습니다. 

한편 재규어 E-타입 콘셉트 제로는 현재 전 세계에 단 한대뿐인 차량으로 영국 왕실이 해리왕자의 결혼식을 위해 특별히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로열 웨딩을 기념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은 'E190518'로 새겨넣었습니다. E190518 은 2018년 5월 19일 결혼식 날짜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