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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양오토갤러리 조실장입니다.

패션과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스타일을 유지하는 듯 합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중형 세단 기블리가 장의차로 변신했습니다.

캐딜락이나 링컨 등의 검정색 대형 세단을 개조해 만든 장의차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이 담긴 기블리와 장의차 조합은 다소 생소합니다.

기블리 장의차는 이탈리아의 장의차 제작업체인 엘레나가 만들었습니다. 이 업체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크라이슬러 300 등의 차량을 대상으로 장의차를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기블리 장의차의 전면부는 여느 기블리와 다를 바 없으며, 2열 시트까지의 실내 공간 역시 그대로입니다. 기존의 기블리와 다른 점은 차량의 앞 유리 뒤쪽부터 높아지는 루프라인과 늘어난 전장입니다. 또한 기블리의 둥글납작한 후면부가 사라졌습니다.

 엘레나는 관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루프라인을 전면 개조했으며, 휠베이스를 늘려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2열 시트 뒤 쪽의 관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은 조명과 가죽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