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TIP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와 자율주행차를 결합시킨 신형 SUV '넥쏘(NEXO)'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열린 2018 CES에서 미래형 SUV인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세부 제원과 탑재된 주요기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넥쏘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로,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으로 590km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첨단 ADAS 기술이 들어간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동이 트는 새벽녘 은은하게 밝아오는 지평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습니다.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캐스캐이딩 그릴과 함께 개성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또,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D필라 에어커튼 등이 적용됐습니다.

실내는 얇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료전지 특화 UX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형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 등이 적용됐습니다. 내장재는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모든 곳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넥쏘는 일반적인 차량 디자인 과정에서 탈피해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디자인했다" 라며 "수소전기차에 걸맞은 차별화된 미래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넥쏘에는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는 커다란 수소탱크가 탑재돼 적재공간 및 실내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넥쏘는 새로운 설계를 통해 레이아웃을 최적화시켜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인 839리터(SAE기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역시 수소이용률 향상 및 부품 고효율화로 60%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시스템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 5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590km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입니다.

특히, 효율뿐 아니라 동력 성능도 함께 만족시킵니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동급 내연기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입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처럼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가능하게 개선했으며,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젠 제어 기술을 통해 10년 16만km의 내구성을 달성했습니다

.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를 통해 현실화된 미래 기술, 첨단 자율 주행 기술과 공력 기술, 선도적 디자인 등과 같은 현대자도차의 최신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쏘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넥쏘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